부산 맛집 남구 겐츠베이커리 본점 새우바질페스토치아바타 통새우버거
새해의 시작은 언제나 서울에서였다. 친정에서 새해가족모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새해 세배를 하는 것이 루틴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정을 보내지만 우리 가족은 엄마 쪽 아빠 쪽 모두 1월 1일 신정을 가족명절로 보냈다. 그래서 구정은 언제나 자유시간이었는데 결혼 후부터 시댁에서는 구정을 쇠다. 보니 너무 즐겁지만은 않아 졌다. 시댁은 생일도 음력으로 치니 매우 올드 스타일입니다. 솔직히 구정은 마치 크리스마스를 음력으로 보내는 기분이라 영 새해 기분이 안 난다.
어쨌든 이번해부터는 상황이 바뀌어 더 이상 대대적인 친정 대가족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계셨던 할머니마저 지난해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각 가정의 자녀들이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아 식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규모 가족단위로 각자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시식 후기
치즈꼬물이입니다. 아이가 선택한 빵입니다. 빵의 반죽은 쫀득한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반죽이 꼬아져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치즈의 짬짜롬한 맛과 빵의 고소한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아그들이 잘 먹었습니다. 통새우버거입니다. 작은 버거가 3개나 들어있습니다. 상추, 토마토, 치즈, 새우패티, 소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의 맛을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새우패티와 소스의 맛이 다른 재료들의 엄청난 조화를 이룹니다.
베스트 2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빵의 근본 팥빵입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아빠가 날이 좋다며 용두산 공원을 가자고 했다. 날이 따뜻해서 미세먼지가 좀 있었던 날이었으나 대체로 양호했다. 옛날같으면 수백 개의 계단을 올라 정말 가기 싫었겠지만 이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한결 가기 쉬워졌다. 증가하는 에스컬레이터만 있고,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내 무릎. 부산타워는 처음 가봤다. 확실히 남산타워보다. 규모가 작고, 높이도 낮고, 전경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꼭대기층에서 한 층 씩 내려오면서 나름의 볼거리를 만들어놨다.
할매가야밀면
서울에는 밀면이 잘 없기 때문에 나도 날이 쌀쌀했지만 찬 밀면을 먹었습니다. 밀면집 바로 옆에 강력한 냉면집이 있어서 밀면을 별로 안 최애하는 나로서 잠시 방향을 틀까 고민했지만 부산 왔으니까 목표한 대로 밀면을 택했다. 곰돌은 스스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다며 좋은 선택이었다고 엄지척을 했다. 하기야 내 밀면 반을 가져가서 더 먹었으니 맛있었나보다. 곰돌이 밀면에 감탄한 이유는 보통 밀면 면발이 굵으면서 질깃한데, 면발이 가증가하고 빠른 훌훌 잘 넘어가는 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내가 보기에는 고명도 매우 적고, 그저 밀면 그 자체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왕만두도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그랬다.
깨끗한 신관에서 즐긴 신발원
소나기가 오는 평일 어느 날, 날씨도 꾸물꾸물하니 평소 긴 웨이팅에 시도하지 못했던 부산역 앞 만두 맛집인 신발원으로 향했으며 비가 꽤 내리는 날이었음에도 신발원 앞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관을 새로 오픈하고 포장 손님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여 과거에 비해 회전율도 빨라졌으며 저 역시 운 좋게도 10분 정도 기다린 후 신발원 신관에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신발원의 본관은 규모도 크지 않지만 옛 정취가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신관은 깨끗한 인테리어에 테이블에서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신발원은 부산역 맛집답게 2014년부터 블루리본 맛집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었으며 신관에서는 만두를 직접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여기까지 왔으니 케이블카를 안타면 아쉬울 것 같아 우리도 관광객 모드로 돌입했다. 엄마 아빠는 처음 개장한 지 얼마 안 되어 타봤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는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가 더 비싸다. 어린아그들이 있다면야 택했겠지만 우리는 그리 중시하지 않아 일반 에어크루즈를 택했다. 케이블카 길이는 그리 길지 않고, 정말 금방입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기분을 즐기고 광활한 바다.
전경을 보기 위해 타는 것입니다. 송도 바다는 해운대보다. 훨씬 아담한 느낌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부산항과 가까워서인지 컨데이너를 실어 나르는 큰 배들이 바다. 곳곳에 꽤 가까운 곳에서 정박해 있습니다. 엄마가 짐 실어 나르기 전에 정박 대기 타는 배들이란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배가 떠 있는가에 따라 경제상황을 짐작케 한다고 합니다. 바다에 떠있는 배가 많을수록 경제상황이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산 센텀시티몰4층 식당가에 자리한 남산왕돈까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4층에 자리한 남산왕돈까스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4층으로 가면 식당가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백화점으로 넘어가는 다리 바로 앞에 남산왕돈까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끼니 시간대에는 웨이팅 줄이 길고, 같판이 커서 바로 찾을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식 후기
치즈꼬물이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아빠가 날이 좋다며 용두산 공원을 가자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할매가야밀면
서울에는 밀면이 잘 없기 때문에 나도 날이 쌀쌀했지만 찬 밀면을 먹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