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낚시 낚시 포인트 (구매항선착장 태안)
가을의 시작과 함께 떠난 낚시 9월 1일, 드디어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었다는 소식. 이른 아침 일찍 낚싯대를 챙겨 나섰습니다. 이제 아침은 선선해져서 조금은 초가을 느낌이 나더라고요. 석문방조제에 도착하니 간조 전이라 물이 많이 빠져 있었어요. 주꾸미 낚시는 물이 차오르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들 하는데, 이래저래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낚시라는 게 늘 조건이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해간 채비로 도전해 봤습니다.
준비한 에기를 던지고, 바닥을 살살 끌며 주꾸미가 걸리길 기다렸습니다.
조과. 나만 못잡나?
낚시를 시작하며 수없이 꽝을 쳤다. 단순히 대상어를 못잡는 것이 아닌. 생명체 자체를 못잡기도 했다. 어쩔 때는 잡아도 못먹는 복어나 미역치 같은 친구만 잡기도 하고. 어쩔 때는 너무 작아 바로 놔주기도 했다. 이번에도 결론을 먼저 말해보자. 낚시 조과는 아무리 잘해도 못잡는 일이 허다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지 그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수 많은 낚시 유튜버들을 봤다.
낚시춘추같은 기사를 보거나 블로그 포스트 글을 보기도 했다. 재밌으려고 ”꽝조사”라 자칭하는 분들도. 낚시 경력이 못해도 5년은 넘는다. 20~30년 넘으신 분도 많습니다.. 차분히 잘 알려주시는 허기자라는 분이 있는데. 이분도 못잡을 때가 많습니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최대한 확률이 높은 시간을 노린다. 어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일출, 일몰 시기다. 밤 늦게까지 낚시하다가. 새벽같이 또 나가는 것이 사람 욕심이었다. 많이 걷는 루어 장르나, 갯바위에 내려 굉장히 부산히 이동하는 찌낚시 자체도 체력이 많이 든다. 낚시 일정 이후. 소모된 체력을 보충해야 내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 셈입니다. 물론, 생각대로 낚시가 잘 되어 대상어종을 잡았을 때의 도파민은 그 피곤을 잊게 만든다 결과보단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된 것입니다.
그게 여러모로 몸과 마음에 이롭습니다.
자랑. 당연히 잘 잡았을 때만 올립니다.
처음엔 잡는 물고기 다. 사진 찍어 뒀는데. 어느 때 안하게 되더라. 귀찮. 그래도 난 왠만한 어종은 다. 잡아 봤다. 상사리 10cm도 참돔이니까. 이런 식으로 잡아 본거다 어느 블로거든. 유튜버든. 수많은 시도 중 잘 잡은 것을 콘텐츠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낙심하지 말아주세요. 그들도 똑같습니다. 잡을 때가 있고, 못잡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못잡을 때가 더 많습니다.. 밑에 사진들이. 작년 5월부터 제대로 시작한 1년짜리 낚시꾼이. 잡은 것들 중 일부다.
삼치. 서프루어. 타작한 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한 손질만 1시간 반 걸렸습니다. 나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기분 너무 좋더라. 나중에 친구들과 구워먹은 것도 즐거웠다.
주꾸미 철
주꾸미 철 이같은 경우애 나오는 주꾸미는 머리에 알배기 주꾸미를 흔하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5월이면 산란철을 맞아 그때는 대부분 알배기 주꾸미 이지만 그쯤 되면 금어기가 됩니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서 입니다. 주꾸미 철에 나오는 봄 주꾸미는 연하고 저칼로 고단백질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스태미너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체류 중 가장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조과. 타협해 얻어낸 50
이전 포스팅에서 23년 6월 울진 내항에서 볼락 타작한 것을 보여드렸습니다. 초보자가 그래도 낚시 방법을 알고 덤볐을 때. 어느정도 확률이 나오는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말 해 보겠다. 난. 어느정도 낚시를 배웠고. 당시의 시기, 지역에 따라 목표를 정했다면. 2일에 한번은 조과를 냈다. 물론. 3일이고 4일이고 연속으로 꽝 친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도 평균 따지면 2일입니다. 왜냐면 주변을 스윽 보고 가능한 낚시를 하려 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감성돔과 볼락을 잡으러 여수를 갔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낮. 감성돔은 배를 타고 나가야 그나마 볼 확률이 높았고. 밤. 볼락은 너무 씨알이 잘아, 수십마리를 잡아 재미는 봤지만, 모두 다. 놔줬다.
다음 낚시를 기약하며
이번에는 비록 주꾸미를 한 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더 나은 조건에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날씨와 물때를 더 잘 맞추고, 에기도 여러 종류를 준비해 가려고 해요. 이번에는 못 낚았지만, 꼭 낚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 주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꾸미 낚시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실패도 낚시의 기쁨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번 가을에는 여러분도 주꾸미 낚시에 도전해 보세요. 주꾸미 낚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겁니다.
다음에는 꼭 성공해서 다시 후기 남기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조과 나만 못잡나?
낚시를 시작하며 수없이 꽝을 쳤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랑 당연히 잘 잡았을 때만
처음엔 잡는 물고기 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주꾸미 철
주꾸미 철 이같은 경우애 나오는 주꾸미는 머리에 알배기 주꾸미를 흔하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